26일 거래소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오후 1시 55분 현재 지난주말보다 5,500원, 2.56% 상승한 22만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전자가 22만원을 넘어서기는 지난 1월 31일이후 처음이다.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수주문이 이어져 워버그 9만주, 클라인워트 5만주, 클레딧리요네 4만주 등 매수주문이 나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사흘 내리 오르면서 반도체 가격 바닥 논의가 잦아지면서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지난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455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게다가 지난주말 일어난 일본 히로시마 지역 강진이 반도체 값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라는 메리츠증권의 관측이 더해졌다.
그러나 NEC 히로시마 생산라인의 경우 타격이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EC는 26일 히로시마공장내 일부 반도체 라인의 가동을 재개했다.
또 대우증권 전병서 수석연구위원은 "가동중단됐던 NEC 라인의 생산능력은 월간 기준으로 세계 생산능력의 2%에 불과해 비중이 미미하다"며 "DRAM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