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전거타기를 장려했던 베르트랑 들라노에(50)신임파리시장이 25일 `자전거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철을 타는 등 교통수단으로 전철을 애용하겠다고 밝혔다.

들라노에시장은 오후2시 30분(현지시각) 시청을 나서 행사장인 바스티유로 이동하기 위해 대변인을 동행하고 전철을 타면서 "앞으로 파리 시내 곳곳을 도보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들라노에 시장은 유세기간 파리시내 주요 지하철역에 자전거 대여소를 마련하고강변에 보행자 전용 구역을 설치하겠다고 밝히는 등 많은 환경친화적 정책을 제시했었다.

들라노에시장은 이와 관련 "자전거 타이어가 펑크나는 바람에 타고오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파리시장에 출마했을때 취재진을 따돌리고 전철을 자주 이용했었다"면서"쇼맨십이라는 지적을 받는 것을 꺼려 기자들과 함께 전철타는 것을 피했다"고 털어놨다.

들라노에시장의 자전거 날 행사참여는 취임후 3시간만에 가진 첫 외부행사여서언론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