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는 26일 상장 반도체장비업체인 디아이의 무보증전환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제시했다.

한신정은 디아이가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부채비율 77%, 차입금 의존도 26% 등 양호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선발업체로서 높은 인지도와 기술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장비 시장 성장세 둔화에 따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한신정은 내다봤다. 디아이는 반도체 검사장비인 번인 시스템(Burn-In System)시장에서 70%를 넘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주 수요처인 삼성전자의 대규모 설비투자로 경기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신정은 다만 사업실적이 저조한 관계사로 인해 자금부담가능성과 주력인 반도체장비 사업의 불확실성을 고려,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