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26일 실적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판정을 받은 프로칩스에 대해 "매도"투자의견을 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이번 의견거절 판정으로 프로칩스에 대한 시장에서의 신뢰가 악화돼 향후 신규사업 진출이 불투명하고 기존 사업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측은 또 이번 일로 그동안 프로칩스의 향후 실적개선에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됐던 한국방송텔레콤(KBT,프로칩스가 지분 28% 보유)과의 통합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대신경제연구소는 지난 2월초 2000년 3.4분기 보고서를 기초로,재무구조(부채비율 60.7%,유보율 479.3%)가 안정적이고 향후 한국방송텔레콤과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감안해 "매수" 의견을 낸 바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