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등 해외증시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종합주가지수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8.01포인트(1.48%)가 오른 545.98로 마감됐다.

지수 540을 회복하기는 거래일기준으로 7일만이다.

우량주 중심의 한경다우지수도 0.66포인트가 오른 53.80을 기록했다.

미국 3대지수의 상승소식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오름세가 전체 대형주로 확산되며 한때 지수 550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급반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기관의 프로그램매물등이 흘러나오며 오름세가 한풀 꺾인채 장이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3천만주와 1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6백2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특징주=화학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고 ''그린벨트해제''를 재료로 건설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삼부토건 풍림산업 신성 범양건영 삼환까뮤 고려산업개발 진흥기업 성지건설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등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현대전자는 9천1백32만주의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상한가에 진입했다.

굿모닝증권 대신증권 국민은행등 금융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진단=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점차 대형 블루칩으로 확산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해외증시의 안정과 지수 520에 대한 지지력 확인으로 투자심리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며 "550돌파 가능성은 커졌으나 570선까지는 기술적반등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앞으로 단기 낙폭과대주나 은행주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