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자기자본이 완전히 잠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채권단은 이르면 내달초 출자전환을 단행키로 했다.

27일 외환은행과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2조9천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 약 2조원인 자기자본이 완전 잠식됐다.

당기순손실에는 이라크 등 해외공사 미수금중 50% 정도가 반영됐다.

채권단은 현대건설의 부채중 1조원 이상을 출자로 전환하고 경영구조를 개편하는 회사 회생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