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기업체들은 CID부가서비스를 제품마케팅과 실제판매에 응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고객의 신상을 바로 확인하고 기존의 고객정보를 같이 보면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영업소가 고객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와 CID서비스를 연동시키면 고객이 전화를 걸때 자동으로 이 고객이 언제 차를 구입했고 언제쯤 새차를 구입할지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문자광고와 안내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기존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지속적인 고객서비스가 필요한 홈쇼핑업체와 카드사 유통업체들의 이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CID서비스를 CTI(컴퓨터전화통합)에 적용해 기업콜센터를 운용할 경우 고객의 신상정보에서부터 취미 기호 소득수준까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에 맞는 개인별 맞춤 마케팅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또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 등 서비스사업자는 희망업체나 점포의 상호명을 발신자정보에 추가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텔레마케팅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