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지난주말에 이어 옆걸음만 옮기며 정체된 움직임을 보였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1,309원 사자, 1,311원 팔자로 마감됐다. 거래자들의 관망세가 뚜렷한 가운데 주변 재료에 둔감한 모습이었다.

전날 국내시장이 1,310.50원에 마감된 뒤 달러/엔 환율은 123엔대로 올라섰다 다시 122엔대로 돌아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미 증시도 다우와 나스닥이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이에 따라 NDF환율은 상승세가 눈에 띠게 약해져 1,310원을 축으로 소폭 등락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일부 세력들이 달러초과매수(롱)포지션을 보유하면서 추가 상승을 꾀할 수 있는 재료를 모색중이다"면서 "오늘 달러/엔 환율이 안정되면 국내 시장은 1,300원대 초반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고 위로는 1,310원대 초반에서 매도압박이 있어 하락조정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