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유니씨앤티와 제3시장 지정기업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은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0일 발표한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유니씨앤티와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의 대주주인 김용환 사장은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크다"며 "합병비율에 대해서도 별다른 이견이 없어 합병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씨앤티는 안정적인 시스템구축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고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은 웹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김 사장은 "합병에 따른 매출이 100억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33억원과 5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리아정보통신과 유니씨앤티의 합병비율은 1:0.76759로 결정됐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본질가치로 산정해 큰 무리는 없다"고 말했다. 코리아정보통신과 유니씨앤티의 본질가치는 각각 3,607원과 4,700원으로 산출됐다.

유니씨앤티와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은 다음달 4일을 의결권 기준일로 잡고 5월 2일에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근에 제3시장 지정업체 타운뉴스와 코스닥업체 케이알, 장외에서 주권이 거래되고 있는 건잠머리컴퓨터와 거래소업체 유니켐(옛 신진피혁), 그리고 화장품전자상거래업체인 코스메틱랜드과 코스닥업체 IHIC(옛 신안화섬) 등이 합병을 추진했지만 시장상황 악화와 주주의 반대 등으로 무산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