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넷은 일간지 전면 광고를 통해 23개 상품의 할인쿠폰을 오는 4월1일까지 가져오면 명시된 금액만큼 값을 깎아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마그넷의 이번 행사에는 특히 다른 할인점들이 금기시하는 가전제품까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마진이 적고 값이 비싼 가전제품을 할인하는 행사는 고가품을 파는 백화점도 잘 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할인점이 비싼 광고비와 판촉비를 들여 이런 행사를 한다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경쟁업체들에 승부수를 던진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할인점들은 할인쿠폰이 인쇄된 전단지를 지역상권에 뿌리고 대상 품목도 우유 기저귀 휴지 칫솔 등 생활용품으로 제한해 왔다.
마그넷은 이번 행사에서 대상 품목의 값을 5∼30% 깎아준다.
가전제품의 할인율이 대체로 높은 편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