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春기획(6)-벤처리더] 수출.마케팅 : 이종훈 <알파비전텍 사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술만으로 승부하는 벤처기업은 더이상 생존할 수 없습니다. 이제 벤처기업의 성공은 마케팅 전략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 PC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알파비전텍의 이종훈 사장.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가진 기업만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벤처업계의 "마케팅 전도사"다.
지난 98년 LG반도체 중앙연구소 출신의 젊은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알파비전텍은 국내 최초로 CMOS 센서를 채택한 PC카메라를 만들어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의 기술력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다.
최근 미국 전자제품 통신 판매회사인 타이거 다이렉트사에 의해 PC카메라 분야에서 톱셀러로 선정된 것. 이종훈 사장은 "미국에서 제품을 출시한 후 1개월만에 유수의 회사에 샘플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PC카메라 분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회사 설립부터 해외시장을 공략,미국 독일 일본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제품개발에서부터 디자인 마케팅까지 해외 현지의 마케터들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한회에 수천만원의 비용이 드는 해외전시회에 꼬박꼬박 참가하면서 회사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도 사용했다.
"기술력 있는 제품도 팔려야 보배"라는 생각에 전세계를 무대로 한 마케팅 전략을 짠 것이다.
미국지사는 본사보다 더 많은 3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 개발된 제품을 미국인들로 이뤄진 평가센터에서 검사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이종훈 사장은 "품질은 물론 제품 디자인이 성패의 가장 큰 요인으로 파악하고 손쉬운 유저 인터페이스 설계 등 사용자가 쉽게 친근해질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한 것도 해외시장 진출의 성공요인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PC카메라의 니치마켓인 가정용 여성용 시장을 겨냥해 코알라 돌고래 형상의 제품을 출시했고 이러한 차별화 전략은 알파비전텍의 브랜드네임을 더욱 높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알파캠플러스"는 동영상 비디오 메일기능을 추가한 신개념의 PC카메라.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동영상 비디오 메일 기능을 갖췄다는 것.최대 1백대 1의 고압축을 통한 저장과 전송으로 실질적인 동영상 메일을 구현했다.
아울러 스티커 사진 기능이 있는 "전자앨범"과 부재중 방문자를 녹화해 지정번호로 연락해주는 "워치아이"기능도 추가했다.
"이미 세계 시장에서 선점하고 있는 인텔 로지텍과 동일한 아이템과 소프트웨어로 대항해서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틈새시장을 뚫을 수 있는 튀는 기술과 새로운 사업모델로 승부를 걸 생각입니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목표액은 2백80억원. 지난해 매출실적인 30억보다 9배나 높은 수치다.
대기업에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품 공급과 미국으로의 수출호조를 이어갈 경우 목표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해외진출의 성공을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의 마케팅 전략에 현지문화를 고려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접목돼야한다"고 강조했다.
(02)3453-5070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국내 PC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알파비전텍의 이종훈 사장.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가진 기업만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벤처업계의 "마케팅 전도사"다.
지난 98년 LG반도체 중앙연구소 출신의 젊은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알파비전텍은 국내 최초로 CMOS 센서를 채택한 PC카메라를 만들어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의 기술력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다.
최근 미국 전자제품 통신 판매회사인 타이거 다이렉트사에 의해 PC카메라 분야에서 톱셀러로 선정된 것. 이종훈 사장은 "미국에서 제품을 출시한 후 1개월만에 유수의 회사에 샘플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PC카메라 분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회사 설립부터 해외시장을 공략,미국 독일 일본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제품개발에서부터 디자인 마케팅까지 해외 현지의 마케터들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한회에 수천만원의 비용이 드는 해외전시회에 꼬박꼬박 참가하면서 회사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도 사용했다.
"기술력 있는 제품도 팔려야 보배"라는 생각에 전세계를 무대로 한 마케팅 전략을 짠 것이다.
미국지사는 본사보다 더 많은 3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 개발된 제품을 미국인들로 이뤄진 평가센터에서 검사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이종훈 사장은 "품질은 물론 제품 디자인이 성패의 가장 큰 요인으로 파악하고 손쉬운 유저 인터페이스 설계 등 사용자가 쉽게 친근해질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한 것도 해외시장 진출의 성공요인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PC카메라의 니치마켓인 가정용 여성용 시장을 겨냥해 코알라 돌고래 형상의 제품을 출시했고 이러한 차별화 전략은 알파비전텍의 브랜드네임을 더욱 높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알파캠플러스"는 동영상 비디오 메일기능을 추가한 신개념의 PC카메라.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동영상 비디오 메일 기능을 갖췄다는 것.최대 1백대 1의 고압축을 통한 저장과 전송으로 실질적인 동영상 메일을 구현했다.
아울러 스티커 사진 기능이 있는 "전자앨범"과 부재중 방문자를 녹화해 지정번호로 연락해주는 "워치아이"기능도 추가했다.
"이미 세계 시장에서 선점하고 있는 인텔 로지텍과 동일한 아이템과 소프트웨어로 대항해서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틈새시장을 뚫을 수 있는 튀는 기술과 새로운 사업모델로 승부를 걸 생각입니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목표액은 2백80억원. 지난해 매출실적인 30억보다 9배나 높은 수치다.
대기업에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품 공급과 미국으로의 수출호조를 이어갈 경우 목표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해외진출의 성공을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의 마케팅 전략에 현지문화를 고려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접목돼야한다"고 강조했다.
(02)3453-5070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