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도 닷컴도 'e변환' 만이 살길..'디지털 비즈니스 게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전에 어떤 상선회사 임원들로부터 그들이 겪고 있는 고충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몇 해 전 어떤 젊은이들이 찾아와 회사의 빈 배 상황을 알려주면 그 정보에 맞춰 화물 컨테이너를 채워 주겠다고 했단다.
젊은이들은 무언가 정보를 갖고 있는 듯했다.
그들은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는 최근에 다시 찾아와 "당신네 회사가 적자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인건비 상승 등의 몇 가지 이유를 들자 그런 구태의연한 이유보다 실질적이고 근본적 문제인 ''특정지역간 컨테이너 운임이 얼마냐''고 다시 물었다.
그래서 해당 가격을 알려줬다.
젊은이들은 "그러니까 당신네 회사는 적자를 볼 수밖에 없다"며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가격 정보가 확인되는 요즘 어떻게 몇 달 전이나 몇 일 전이나 같은 가격이냐고 말했다.
수시로 변동하는 환율에 대한 마케팅 전략이 없던 상선회사는 그 자리에서 상선임대차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이처럼 새로운 시대 흐름을 인지하고 미래를 예견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게임이 시작됐다.
기존의 전통기업들은 물론 닷컴기업들도 어떤 방법으로 이 게임에서 승리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그렇다면 게임에 승리하기 위한 규칙은 무엇인가.
이런 규칙들은 어떤 사고의 전환을 통해 창출되는가.
이 규칙을 통해 어떤 형태의 e변환(e-Transformation)이 일어날 수 있는가.
향후 디지털 비즈니스의 총체적인 모양으로 나타나게 될 e기업(e-Company)의 표준 모델인 에코시스템(Ecosystem)은 어떤 형태의 기업을 의미하는가.
특히 기술경영 측면에서 보다 빠르고 값싸며 작아지는 제품들을 창출하는 무어의 법칙,이 법칙을 보다 신속하게 전파하고자 하는 메트칼프의 법칙,이 모두의 협력을 강조한 코우즈의 법칙 등은 산업전반을 새로운 방향으로 재편하며 기업들을 선도하고 있다.
이 책 ''디지털 비즈니스 게임''(차원용·정무관·손형수·김종석 지음,청아출판사,1만5천원)은 세 가지의 법칙이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해 2002∼2005년에 다가올 기업대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지,구체적인 디지털 서비스 모델을 어떻게 창출하는지,그 이론과 실제를 체계있게 기술했다.
디지털 비즈니스 게임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전략은 전통적인 사업방식에서 인터넷 기반의 e비즈니스로의 전환이며,이는 전통기업과 닷컴기업 모두에 해당되는 생존전략이다.
세계화 물결과 기업 구조조정 등 안팎의 회오리 바람이 몰려오고 있는 지금 누가 더 빨리 사고전환을 이루느냐에 따라 미래의 승부가 결정될 것이다.
김성희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장
몇 해 전 어떤 젊은이들이 찾아와 회사의 빈 배 상황을 알려주면 그 정보에 맞춰 화물 컨테이너를 채워 주겠다고 했단다.
젊은이들은 무언가 정보를 갖고 있는 듯했다.
그들은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는 최근에 다시 찾아와 "당신네 회사가 적자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인건비 상승 등의 몇 가지 이유를 들자 그런 구태의연한 이유보다 실질적이고 근본적 문제인 ''특정지역간 컨테이너 운임이 얼마냐''고 다시 물었다.
그래서 해당 가격을 알려줬다.
젊은이들은 "그러니까 당신네 회사는 적자를 볼 수밖에 없다"며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가격 정보가 확인되는 요즘 어떻게 몇 달 전이나 몇 일 전이나 같은 가격이냐고 말했다.
수시로 변동하는 환율에 대한 마케팅 전략이 없던 상선회사는 그 자리에서 상선임대차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이처럼 새로운 시대 흐름을 인지하고 미래를 예견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게임이 시작됐다.
기존의 전통기업들은 물론 닷컴기업들도 어떤 방법으로 이 게임에서 승리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그렇다면 게임에 승리하기 위한 규칙은 무엇인가.
이런 규칙들은 어떤 사고의 전환을 통해 창출되는가.
이 규칙을 통해 어떤 형태의 e변환(e-Transformation)이 일어날 수 있는가.
향후 디지털 비즈니스의 총체적인 모양으로 나타나게 될 e기업(e-Company)의 표준 모델인 에코시스템(Ecosystem)은 어떤 형태의 기업을 의미하는가.
특히 기술경영 측면에서 보다 빠르고 값싸며 작아지는 제품들을 창출하는 무어의 법칙,이 법칙을 보다 신속하게 전파하고자 하는 메트칼프의 법칙,이 모두의 협력을 강조한 코우즈의 법칙 등은 산업전반을 새로운 방향으로 재편하며 기업들을 선도하고 있다.
이 책 ''디지털 비즈니스 게임''(차원용·정무관·손형수·김종석 지음,청아출판사,1만5천원)은 세 가지의 법칙이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해 2002∼2005년에 다가올 기업대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지,구체적인 디지털 서비스 모델을 어떻게 창출하는지,그 이론과 실제를 체계있게 기술했다.
디지털 비즈니스 게임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전략은 전통적인 사업방식에서 인터넷 기반의 e비즈니스로의 전환이며,이는 전통기업과 닷컴기업 모두에 해당되는 생존전략이다.
세계화 물결과 기업 구조조정 등 안팎의 회오리 바람이 몰려오고 있는 지금 누가 더 빨리 사고전환을 이루느냐에 따라 미래의 승부가 결정될 것이다.
김성희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