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업체의 올해 액면가기준 평균배당률 및 배당성향이 각각 10.3%와 20.1%로 지난해 6.6%와 12.7%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닥등록 12월 결산법인 510개사 가운데 26일 현재 주총결과를 공시한 427개사의 주총결과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총을 마친 427개사 가운데 배당을 결의한 기업은 64.4%인 275개사이고 액면가대비배당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120% 배당을 결의한 삼영열기이며 이어 100% 결의한 쎄라텍, 네오위즈, 흥구석유, 누리텔레콤 등이다.

시가대비 배당율이 높은 기업은 20.9%인 한솔창업투자, 16.9%인 우리기술투자, 16.9%인 한림창투 순이며 배당성향(배당총액/당기순이익)은 803.77%를 기록한 삼한콘트롤스, 345.5%를 보인 조아제약, 278.9%의 우리조명 등 순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이 발생했음에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기업은 당기순이익발생 366개사의 25.6%인 94개사이고 적자를 기록한 60개사 가운데 신천개발, 다우데이타시스템, 대양이앤씨 등 3개사는 배당을 실시했다.

한편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업체는 420개사로 전체의 98.4%이고 5개사가 한정을, 2개사가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을 받았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