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IHI)과 가와사키중공업은 27일 조선부문을 통합키로 합의하고 내달초 양해각서를 교환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두 회사는 2002년 10월 합작법인을 설립,4개 제조공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의 자본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두 회사가 50%씩 출자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1999년 조선부문 매출합계는 모두 2천1백억엔에 달해 합작법인이 설립될 경우 미쓰비시중공업(1999년 매출 2천6백89억원)에 이어 일본 2위 의 조선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비용 절감을 위해 통합키로 했으며 원래 참여키로 한 미쓰이엔지니어링&중공업과도 조선부문 통합 협상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군수용 선박제조업체인 스미모토중공업과도 협상을 진행중이어서 이들 4개사의 조선부문이 통합될 경우 규모면에서 미쓰비시중공업을 앞지르게 된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