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2척의 쾌속선과 1척의 카페리호를 신규 투입키로 합의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양국 정부 해운당국자간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산~하카다간을 운항중인 쾌속선이 현재 2척에서 연내 4척으로 증편된다.

시속 80㎞의 이 쾌속선은 항공기를 능가하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승선감이 뛰어난 데다 시내와 가까운 곳에서 승·하선하고 편도 도착에 2시간50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팬스타라인닷컴은 올 상반기중 부산~오사카 구간에 카페리호를 투입키로 했다.

이 구간은 18시간이 걸린디.

주 3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이밖에 부산~시모노세키 구간의 아침 입항시간을 오전 8시30분에서 오전 8시로,출항시간을 오후 8시에서 오후 9시로 각각 조정,승객의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