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특수강이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

증권거래소는 28일 삼미특수강이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났다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해 29일부터 관리종목에서 탈피,일반 종목에서 거래된다고 발표했다.

삼미특수강은 지난 12일 현대자동차 계열의 인천제철로부터 1천4백억원의 자금을 대여해 채권단 부채를 갚아 관리종목 사유 중 하나인 법정관리를 3년 만에 조기 졸업했다.

삼미특수강 관계자는 "지난해 1천8백91억원의 채무면제 이익이 발생했고 감자와 증자를 거쳐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삼미특수강은 지난해 3천9백75억원의 매출액에 2백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