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 산업용 전력소비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기가 바닥을 지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2월중 전력소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산업용 전력소비 증가율은 3.6%로 나타나 지난 1월의 마이너스 증가율(-1.8%)에서 플러스로 반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력 수요의 51%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소비 증가에 힘입어 전체 전력소비 증가율도 11.2%를 기록, 1월의 8.5%보다 높게 나타났다.

산업용 전력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1.4분기까지 15% 안팎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경기 하락이 본격화된 9월에 3.1%로 떨어졌고 올 1월에는 마이너스(전력소비량 감소)로 추락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