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9일 초고속 인터넷 접속 시스템을 확대하기위한 정보기술(IT)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e 저팬"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가 완수되는 오는 2005년 재정연도에는 3천만가구가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며 1천만 가구는 초고속 접속이 가능해진다.

모리 요시로 총리가 본부장을 맡고 있는 IT 전략본부는 이날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e 저팬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일본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따라 내년 3월까지 전체 공립학교에 인터넷 접속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일반 국민과 소규모 사업장의 종업원 및 사용자들을 위한 IT 훈련 프로그램을 보급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이 IT 혁명에 뒤처져 있다는 인식하에 앞으로 5년내에 일본을 IT 선진국가로 만든다는 목표로 e 저팬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