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투신운용이 영업 8개월만에 총수탁고 1조를 넘어섰다.

미래에셋투신은 지난 28일 현재 총수탁고가 1조6백60억원에 달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래에셋투신은 작년 8월에 영업을 시작했다.

영업 8개월만에 수탁고 1조원을 넘어선 셈이다.

정상기 미래에셋 대표는 "영업시작이후 주식시장 약세에 대응, 채권형 펀드 판매에 주력해온 점이 적중했다"며 "올 연말까지 총수탁고를 3조원대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투신은 지난 1월 판매한 ''회사채 전용펀드''와 지난 19일 판매한 ''시스템 헷지 채권펀드''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수탁고가 급증했다.

시스템 헷지 채권펀드의 경우 판매 1주일만에 3천억원어치가 팔렸다.

지난 27일 현재 연수익률도 22.78%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미래에셋투신의 수탁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수탁고는 갈수록 줄고 있다.

지난 27일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수탁고는 4천7백82억원으로 자산운용업계 1위자리를 SEI에셋코리아(7천7백98억원)에 내준 상태다.

한편 지난 99년이후 영업을 시작한 투신운용사의 지난 27일 현재 수탁고는 <>태광 4천1백32억원 <>아이 2천2백4억원 <>하나알리안츠 5백76억원 <>굿모닝 10억원 등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