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폭등...1달러 1318원 .. 14원 올라 연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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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환율이 달러당 1천3백20원에 육박,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도 환율상승에 영향을 받아 연 6%대로 다시 진입했다.
29일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전날보다 14원10전 오른 1천3백18원60전으로 마감됐다.
이는 연중최고치였던 지난 22일 종가와 같은 수준이다.
장중 최고가는 1천3백19원70전이었다.
전문가들은 원화환율이 이날 런던 등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1천3백27원까지 뛰어 30일엔 1천3백20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오름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국민은행 딜러는 "엔화환율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데다 분기말 기업들의 달러 결제수요가 늘어 오름폭이 컸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24%포인트 급등한 연 6.12%까지 치솟았다.
농협 채권딜러는 "환율이 많이 오른데다 경기지표 호전, 물가불안 등으로 한은이 금리를 내리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아 기관들의 리스크관리를 위한 매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
국고채 금리도 환율상승에 영향을 받아 연 6%대로 다시 진입했다.
29일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전날보다 14원10전 오른 1천3백18원60전으로 마감됐다.
이는 연중최고치였던 지난 22일 종가와 같은 수준이다.
장중 최고가는 1천3백19원70전이었다.
전문가들은 원화환율이 이날 런던 등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1천3백27원까지 뛰어 30일엔 1천3백20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오름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국민은행 딜러는 "엔화환율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데다 분기말 기업들의 달러 결제수요가 늘어 오름폭이 컸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24%포인트 급등한 연 6.12%까지 치솟았다.
농협 채권딜러는 "환율이 많이 오른데다 경기지표 호전, 물가불안 등으로 한은이 금리를 내리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아 기관들의 리스크관리를 위한 매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