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꺾고 먼저 웃었다 .. 프로농구 챔프 1차전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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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 수원 삼성이 홈에서 먼저 웃었다.
삼성은 29일 수원에서 열린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창원 LG를 115-99로 완파,기분 좋게 1승을 챙겼다.
경기전 김동광 삼성감독은 예상대로 "정규시즌처럼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와 리바운드에 의한 골밑돌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공격적인 팀 컬러로 올시즌 돌풍을 일으킨 LG 김태환 감독은 뜻밖에 "정규시즌과 달리 3점슛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해 작전의 변화를 암시했다.
결과적으로 삼성 김 감독의 정공법은 성공한 반면 LG 김 감독의 변칙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삼성은 아티머스 맥클레리(33점)와 무스타파 호프(25점)가 상대골밑을 착실히 공략하며 게임을 쉽게 풀어나갔다.
특히 이규섭 대신 출전한 올시즌 식스맨상 수상자 강혁(20득점)은 고비때마다 속공에 의한 득점으로 김동광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삼성은 4쿼터 한때 93-85로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상대 실책에 의한 득점기회를 속공으로 연결,3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103-91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SK와의 4강전 피로가 가시지 않은 듯 특유의 폭발적인 3점슛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한채 힘없이 무너져 2차전을 기약해야 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삼성은 29일 수원에서 열린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창원 LG를 115-99로 완파,기분 좋게 1승을 챙겼다.
경기전 김동광 삼성감독은 예상대로 "정규시즌처럼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와 리바운드에 의한 골밑돌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공격적인 팀 컬러로 올시즌 돌풍을 일으킨 LG 김태환 감독은 뜻밖에 "정규시즌과 달리 3점슛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해 작전의 변화를 암시했다.
결과적으로 삼성 김 감독의 정공법은 성공한 반면 LG 김 감독의 변칙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삼성은 아티머스 맥클레리(33점)와 무스타파 호프(25점)가 상대골밑을 착실히 공략하며 게임을 쉽게 풀어나갔다.
특히 이규섭 대신 출전한 올시즌 식스맨상 수상자 강혁(20득점)은 고비때마다 속공에 의한 득점으로 김동광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삼성은 4쿼터 한때 93-85로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상대 실책에 의한 득점기회를 속공으로 연결,3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103-91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SK와의 4강전 피로가 가시지 않은 듯 특유의 폭발적인 3점슛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한채 힘없이 무너져 2차전을 기약해야 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