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주도주와 매수주체가 없어 하락전환했다.

낙폭과대에 따른 건설주가 소폭 상승했고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로 전환했다.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 국민카드 등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이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해 하락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35분 현재 68.87로 0.27포인트 0.39% 하락했다.

대신증권 장철원 수석연구원은 "전반적인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거래소시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수석연구원은 "한통프리텔이나 국민카드 등 대형주 위주로 조심스러운 접근은 유효하다"며 "그러나 코스닥은 전저점인 68.5포인트도 무너질 것으로 전망돼 시장에 적극적인 매수는 자제할 것"을 권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억원과 4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은 1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새롬기술, 골드뱅크,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가 힘을 잃었다.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한통하이텔, 한국정보통신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은 약세를 보여 통신주 사이에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