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패션전문 유통업체 막스 앤드 스펜서(M&S)가 영국을 제외한 유럽내 38개 매장을 폐쇄한다.

뤽 반드벨드 M&S 회장은 29일 유럽 각 매장 책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채산성 악화에 따른 대대적 구조조정으로 해외 매장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총 38개 유럽 매장이 연내 문을 닫게 되며 4천4백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이와 함께 미국시장의 패션 브랜드 브룩스 브러더스와 식음료 사업분야 킹 슈퍼마켓을 비롯해 홍콩의 10개 매장도 매각키로 결정했다.

또 영국내 통신판매사업도 중단하고 국내 2백80개 매장도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worldonline.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