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이틀간 쌓았던 매수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지수선물이 약세로 전환했다.

미국 증시를 비롯해 달러/원 환율과 금리상승 속에서 종합지수 움직임이 크지 않은 가운데 66선의 저항을 이겨내지 못하고 사흘간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로 강보합을 유지했으나 외국인 매도가 커지면서 약세로 돌았다.

지수 움직임이 둔한데다 3월 결산을 앞둔 거래 마지막날이고 금요일 주말이 겹치면서 금융회사들의 관망세가 짙다.

30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오전 11시 21분 현재 65.25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6월물은 65.30의 보합세로 출발한 뒤 개인 매수세로 장중 66.10까지 올랐으나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이 줄인 뒤 시가지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종합지수도 추격매수가 제한되고 기관 매도가 늘어나면서 522대로 약세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880계약, 증권이 700계약, 보험이 860계약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 순매수가 줄고 외국인이 외국인이 3,300계약에 달하는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시장베이시스가 장중 콘탱고를 유지하고 있으나 크게 벌어지지 않아 차익거래 등 프로그램 매매는 활발하지 않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