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3세 이상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재판별 검사를 실시한다.

인하대병원은 소아정신과 임상심리실에 검사 전문가 3명을 배치,4월부터 영재 판별 검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병원측은 개인지능 검사를 비롯 창의성 검사,영재행동 특성,사회성 및 인성 등의 분야에 걸쳐 2시간 정도 검사한뒤 영재 여부를 판별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는 교육기관 등에서 특별한 재능을 가졌거나 잠재력이 우수한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정할 때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르면 영재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서 타고난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해 특별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 대상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타고난 잠재력은 특수 학문에 대한 비범한 적성이나 창의적 사고능력,예술적·신체적 재능 등의 분야를 의미한다.

비용은 1인당 16만원이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