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운임지수 발표를 앞두고 해운주가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28일 오전 9시24분 현재 HMM은 전일 대비 590원(3.10%) 오른 1만9600원에, 대한해운은 290원(12.13%) 뛴 2680원에, 팬오션은 150원(3.66%) 상승한 4250원에, 흥아해운은 135원(5.04%) 오른 2635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매주 금요일 발표되는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 발표를 앞두고 운임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지난 21일 기준 SCFI는 3475.6이다. 4월3일부터 11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컨테이너 해상 운임은 가자지구 전쟁 여파로 치솟았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반군이 수에즈운하로 진입하는 길목인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면서다. 수에즈운하를 통과하지 못하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갈 때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의 희망봉을 돌아야 한다. 항해 일정이 2주가량 늘어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동시 인수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 이후 보험주가 부각되면서 일제히 신고가로 올라섰다.28일 오전 9시17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일 대비 4100원(4.74%) 오른 9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4.49%), DB손해보험(4.26%), 삼성화재(4.11%), 한화생명(3.23%)도 오르고 있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 등 시장에 매물로 나온 보험사 인수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이후 보험주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패키지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최대주주는 중국의 다자보험그룹이다.동양생명은 다자보험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가 지분 75.4%를 보유하고 있다. ABL생명은 다자보험이 계열사를 통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우리금융은 다자보험과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수에 대해 협의 중인 단계로 가격 등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우리금융은 전날 거래소의 '동양생명·롯데손해보험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답변에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대주주와 비구속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수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KB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를 'KBSTAR'에서 'RISE'로 바꾼다. 'RISE'는 '다가오는 내일, 떠오르는 투자(Rise Tomorrow)'를 뜻한다. KB자산운용은 개인 투자자들의 건강한 연금 투자를 돕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다음 달 17일부터 ETF 브랜드를 RISE로 일괄 변경한다.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는 'RISE 미국나스닥100' ETF로 바뀌는 식이다. 현재 KB자산운용이 상장한 ETF는 109종이다.2008년 KB자산운용은 2008년 'KSTAR'라는 브랜드로 ETF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6년에는 KB금융그룹의 이미지를 담은 'KBSTAR'로 브랜드명을 한 차례 바꿨다. 새롭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변화를 꾀하며 8년 만에 ETF 브랜드명을 바꾸게 됐다고 KB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KB자산운용 관계자는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차원을 넘어 KB자산운용 ETF 사업 방향과 브랜드 전략의 전면적 개편을 의미한다"며 "연금계좌 등에서 노후자금 투자에 나서는 개인투자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투자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ETF 상품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리브랜딩에 앞서 KB자산운용은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ETF운용본부와 ETF마케팅본부를 ETF사업본부로 통합한 뒤 마케팅실과 운용실, 상품기획실 등 3개 실로 세분화해 재편했다. 이후 약 7개월에 걸친 리브랜딩 과정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규모 펀드를 대거 정리하기도 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새로운 변화와 쇄신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신뢰받는 연금 투자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한다"며 "노후자금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