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은행주 매도세를 멈췄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외국인은 은행주에서 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8일 연속 은행주 비중을 급속히 축소하며 1,51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신한은행을 9일만에 매수우위에 돌아서 52.8억원을 순매수했고 한미은행 12억원, 외환은행 0.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국민은행을 12일간 순매도했고, 하나은행도 7일 연속 매도기조를 이어갔다.

증시관계자들은 이날 순매수가 5억원에 불과해 매도세를 거둬들인 것으로 보기엔 이르다고 지적했다. 현대건설 출자전환 결정으로 추가 손실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외국인은 일본 은행 부실화 우려가 제기된 이달초부터 은행주 처분에 나섰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