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사기 100억 '꿀꺽' .. 여주CC 관리회사대표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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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챙긴 금액은 모두 1백억원대에 달한다.
서울지검 강력부(이준보 부장검사)는 30일 법정발행 한도의 3배 가까운 회원권을 분양해 78억8천여만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난 여주CC 관리·운영회사 IGM의 김정석(49) 대표를 특경가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지난 95년 4∼5월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은 여주CC의 주중 회원수 5백90명 외에 1천1백78명에게 비인가 회원권을 분양해 부당 이익을 얻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IGM 주식의 60%를 보유한 I장학회 이사장 겸 한나라당 부총재인 이환의(69)씨와 장학회 이사 서재근(71·전 D대 사회과학대학장)씨가 IGM 대표 김씨로부터 각각 1억3천6백만원과 4천4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확인하고 이들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지검 특수3부(김우경 부장검사)도 이날 국내 골프장 회원권 중 ''황제주''로 알려진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가짜 회원권(유령 회원권)을 판매해 22억여원을 챙긴 이동선(36·광고회사 대표)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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