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으로 리눅스 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리눅스 오피스(사무용소프트웨어)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리눅스 전문업체인 미지리눅스는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내놓은 ''스타오피스'' 한글화 작업에 들어가 최근 한글시험판인 ''오픈오피스''를 발표했다.

선의 스타오피스는 특정 운영체제에 제한받지 않는 오피스.리눅스는 물론 윈도 유닉스에서도 쓸 수 있다.

한국에서는 미지리눅스가 선과 계약을 맺고 한글판을 개발한다.

미지리눅스는 올해 네번에 걸쳐 시험판을 내놓고 오는 3·4분기 정식판인 ''스타슈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컴리눅스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의 리눅스 오피스인 ''한컴오피스''를 출시했다.

지난 1월엔 안정성과 기능을 향상시킨 ''한컴오피스 1.2 딜럭스''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컴리눅스는 리눅스 오피스 시장이 조만간 활성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지속적인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한컴오피스는 최근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이 시작되면서 판매가 부쩍 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달새 단체주문이 2백건에 달했다.

한컴리눅스 관계자는 "최근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이 강화되면서 기업은 물론 관공서 대학에서도 라이선스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