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기재부가 29일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언론 메시지를 통해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탈출 과정에서 일부 승객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어 신속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신속한 사고 수습과 함께 사고원인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지시했다.최 권한대행은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로 항공기는 반소됐지만 탑승객과 승무원 모두 무사히 탈출해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김해공항에서 많은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 만큼 항공기 안전 운항과 국민 불편이 없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전날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국토부는 급파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검찰을 향해 "지금이라도 즉시 구속을 취소하고 대통령을 석방한 후 경찰에서 적법절차에 따라 다시 수사하는 것이 법과 원칙에 부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퍼넘기기 기소'는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이자 법과 원칙을 저버린 '비겁한 회피'라고 질타했다.그는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대통령을 불법체포하고 불법 수사한 다음 검찰로 퍼 넘긴 사건 기록에 '표지 갈이'만 하여 법원으로 또다시 퍼 넘긴 것은 금도를 넘은 파렴치한 짓이 아닐 수 없다"며 "상할 대로 상한 식품은 폐기하고 새로 제조해 판매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상한 식품을 폐기하기는커녕 겉 포장지만 갈아 씌워 판매대에 올려놓는 짓은 해서는 안 되는 파렴치한 짓"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유무죄에 대해 논란이 매우 큰 상황에서 현직 대통령을 기소하려면 최소한 절차상 흠결은 없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불법 수사를 통해 수집된 증거자료는 모두 증거능력이 없어 무효라는 대법원 판례를 검찰은 직시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27일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한 채 재판에 넘겼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설날을 맞아 "2025년, 우리는 지금의 고통과 절망을 딛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맞이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새해 첫날입니다. '다시 대한민국' 이제 시작합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지난 한해 우리 모두는 너무 많은 일들을 겪어냈다"며 "어려운 살림살이에 참사로 인한 아픔의 상처, 아직 끝나 지 않는 내란의 그림자까지"라고 말했다.이어 "그러다 문득 떠올렸다"며 새로운 아침은 태양이 솟아오르는 저 산 너머와 하루하루 흘러가는 달력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우리의 눈빛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적었다.이 대표는 "그 간절한 염원, 더욱 선명해진 소망이 있기에 2025년 우리는 지금의 고통과 절망을 딛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맞이할 것이라 믿는다"며 "힘겨웠던 과거는 미래로 나아갈 동력이 돼 색동 설빔 같은 찬란한 희망의 빛으로 피어날 것"이라고 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