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규 대표 ]

현대백화점이 주도하고 있는 연합홈쇼핑은 오프라인 백화점에서 국내 최고급으로 인정받은 기업 이미지를 TV홈쇼핑 사업에서 살려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한다는 기본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또 장애인 단체와 지방의 중소 유통업체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의 설립 취지대로 홈쇼핑을 통한 사회 공익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연합홈쇼핑은 11월 1일 개국을 목표로 5월 초 자본금 4백50억원 규모의 신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회사의 초기 인원은 3백명 선으로 잡고 있다.

백화점에서 일하고 있는 바이어 디스플레이어 등의 전문 인력을 활용해 구매 판촉 고객서비스등에서 기존 홈쇼핑 업체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방침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의 장점인 고급 명품부터 중저가 제품에 이르기까지 상품력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본격적으로 영업이 시작되는 내년에 1천3백억원 가량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측은 현대백화점의 2백20만명의 카드고객과 1천만명을 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회원을 주고객으로 끌어들이면 1년안에 업계 정상을 차지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연합홈쇼핑은 서울의 현대 갤러리아 그랜드백화점을 비롯,부산 대구 동양 송원 등 전국의 중견 백화점을 포함해 상품과 물류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주요 주주는 현대백화점(27%) 다음커뮤니케이션(6%) 국민은행(5.6%) SBS(5%) 6개 케이블방송사(23.3%)다.

특히 장애인 관련 기관인 장애인총연맹 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재활협회 임마누엘전자 등이 2.5%의 지분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 물류 전산분야 관련 업체인 국민은행 현대택배 로커스 현대정보기술 등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