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정부 대북정책 강력 비난..민주산악회 대구.경북 모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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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을 방문중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 연일 대정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2일 자신의 사조직인 민주산악회 대구.경북지역 회원들과 산행을 마친뒤 "대구는 민주주의의 성지로서 우리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지역"이라며 "그러나 우리가 어렵게 민주주의를 쟁취했지만 김대중 독재자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면서 전날에 이어 현정권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공산통일을 원하는 김정일이 서울에 나타났을 때 젊은 사람들이 인공기를 들고 만세부를 것을 생각해 보라"면서 "나는 요즘 공산당과 간첩을 잡아야 할 국정원이 간첩을 잡았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현 정권의 대북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광석 전 경호실장,김기수 전 수행실장,한나라당 박종웅 의원 등 측근과 민산 회원 5백여명 등 지지자들이 함께한 이날 등산은 YS가 지난해 민주산악회 재건을 공식화한 뒤 처음으로 회원들과 함께 참여한 행사다.
정치권은 이번 행사가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민산의 결속을 통해 YS가 자신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김 전 대통령은 2일 자신의 사조직인 민주산악회 대구.경북지역 회원들과 산행을 마친뒤 "대구는 민주주의의 성지로서 우리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지역"이라며 "그러나 우리가 어렵게 민주주의를 쟁취했지만 김대중 독재자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면서 전날에 이어 현정권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공산통일을 원하는 김정일이 서울에 나타났을 때 젊은 사람들이 인공기를 들고 만세부를 것을 생각해 보라"면서 "나는 요즘 공산당과 간첩을 잡아야 할 국정원이 간첩을 잡았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현 정권의 대북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광석 전 경호실장,김기수 전 수행실장,한나라당 박종웅 의원 등 측근과 민산 회원 5백여명 등 지지자들이 함께한 이날 등산은 YS가 지난해 민주산악회 재건을 공식화한 뒤 처음으로 회원들과 함께 참여한 행사다.
정치권은 이번 행사가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민산의 결속을 통해 YS가 자신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