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지분 매각 계획에 따른 대규모 현금 유입과 세계적 해운업체들과 추진 중인 e-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특히 정부가 금강산 유람선에 카지노 설치를 허용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해 주가에 힘을 보탰다.

2일 종가는 전날보다 3백60원 오른 2천7백90원에 마감됐다.

지난달 16일 이후 12일(거래일 기준) 만에 상한가에 진입했으며 올 들어서는 네 번째다.

지난 주말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를 위해 보유 중인 중공업 지분 12.46%(9백47만주)를 시가로 매각하기로 발표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또 이날 세계적 해운회사 12개가 함께 참여한 해운 관련 포털사이트인 ''GT 넥서스''를 구축,이 분야에서 오는 2010년까지 12억달러 규모의 매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발표한 것도 주가에 ''날개''를 달아줬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