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핸드백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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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을 맞아 핸드백과 구두 패션쇼가 열렸다는 보도다.
가방을 비롯한 패션액세서리가 옷 못지 않게 중요한 멋내기품목으로 부상한 근래 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소식이다.
올 봄여름 핸드백은 화려하다.
사각형 일색에서 벗어나 사다리꼴이나 원통형등 모양도 다양하고 ''단순할수록 좋다''던 종래 스타일에서 벗어나 꽃을 달거나 반짝이는 크리스털을 붙인 것 등 장식적인 것이 늘어났다.
색상 또한 검정이나 갈색 톤이 아닌 하늘색과 겨자색등 파스텔톤에서 빨강과 연두색까지 여러가지다.
핸드백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건 이른바 명품으로 불리는 해외 유명브랜드 제품들이다.
실제 TV 드라마 출연자들의 소품은 수입품 일색이다.
백화점에 해외브랜드 직영매장이 늘어난건 물론 서울 강남 청담동과 압구정동 일대엔 서로 다른 종류의 가방을 모은 집합매장도 수두룩하다.
수입품의 특징은 대부분 누가 봐도 브랜드를 알수 있도록 특유의 프린트소재나 로고 디자인을 앞세우는 점이다.
테스토니의 t, 페라가모의 말발굽모양, 아이그너의 A, 크리스찬 디올의 CD 등이 그것이다.
유명브랜드의 경우 디자인이나 품질 면에서 좋은 것이 사실이지만 핸드백 하나값이 어지간한 월급쟁이 한달치 봉급을 능가할 만큼 비싸다.
그런데도 나이나 생활수준에 관계없이 사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특히 개성을 중시한다며 비싸도 고급품을 찾는 20∼30대가 대종을 이룬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런 만큼 가짜가 많다는 얘기가 나돌더니 3월말엔 수백억원대의 가짜 ''루이뷔통'' 가방을 만들어 유통시킨 위조범 일당이 경찰에 잡히기도 했다.
''가짜에도 급수가 있다''는 말을 입증하듯 이번 위조품은 진품과 구분이 안될 정도였다고 한다.
핸드백과 스타프 등 패션액세서리는 옷보다도 부가가치가 훨씬 높다.
프랑스과 이탈리아 등이 토털제품에 심혈을 기울이는건 그런 까닭이다.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걸 무조건 나무랄 수는 없겠으나 세계에 내놓을 국산 명품을 키우려는 노력 없이 해외 유명브랜드만을 찾거나 젊은 여성들이 형편에 닿지 않는 수입품을 선호하는건 서글프다.
가방을 비롯한 패션액세서리가 옷 못지 않게 중요한 멋내기품목으로 부상한 근래 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소식이다.
올 봄여름 핸드백은 화려하다.
사각형 일색에서 벗어나 사다리꼴이나 원통형등 모양도 다양하고 ''단순할수록 좋다''던 종래 스타일에서 벗어나 꽃을 달거나 반짝이는 크리스털을 붙인 것 등 장식적인 것이 늘어났다.
색상 또한 검정이나 갈색 톤이 아닌 하늘색과 겨자색등 파스텔톤에서 빨강과 연두색까지 여러가지다.
핸드백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건 이른바 명품으로 불리는 해외 유명브랜드 제품들이다.
실제 TV 드라마 출연자들의 소품은 수입품 일색이다.
백화점에 해외브랜드 직영매장이 늘어난건 물론 서울 강남 청담동과 압구정동 일대엔 서로 다른 종류의 가방을 모은 집합매장도 수두룩하다.
수입품의 특징은 대부분 누가 봐도 브랜드를 알수 있도록 특유의 프린트소재나 로고 디자인을 앞세우는 점이다.
테스토니의 t, 페라가모의 말발굽모양, 아이그너의 A, 크리스찬 디올의 CD 등이 그것이다.
유명브랜드의 경우 디자인이나 품질 면에서 좋은 것이 사실이지만 핸드백 하나값이 어지간한 월급쟁이 한달치 봉급을 능가할 만큼 비싸다.
그런데도 나이나 생활수준에 관계없이 사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특히 개성을 중시한다며 비싸도 고급품을 찾는 20∼30대가 대종을 이룬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런 만큼 가짜가 많다는 얘기가 나돌더니 3월말엔 수백억원대의 가짜 ''루이뷔통'' 가방을 만들어 유통시킨 위조범 일당이 경찰에 잡히기도 했다.
''가짜에도 급수가 있다''는 말을 입증하듯 이번 위조품은 진품과 구분이 안될 정도였다고 한다.
핸드백과 스타프 등 패션액세서리는 옷보다도 부가가치가 훨씬 높다.
프랑스과 이탈리아 등이 토털제품에 심혈을 기울이는건 그런 까닭이다.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걸 무조건 나무랄 수는 없겠으나 세계에 내놓을 국산 명품을 키우려는 노력 없이 해외 유명브랜드만을 찾거나 젊은 여성들이 형편에 닿지 않는 수입품을 선호하는건 서글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