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 속에서도 팹리스 반도체 기업 파두의 주가가 장중 21% 넘게 급등 중이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불확실성을 해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30분 현재 파두는 전날 대비 7650원(21.34%) 오른 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4만5600원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주가는 앞선 3일과 4일 이틀간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반도체주(株)가 동반 약세인 가운데 두드러지는 상승세다. 최근 이틀 연속으로 미국 뉴욕증시에선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테마룰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AI 기술 발전과 확산으로 전통 소프트웨어 업종의 타격이 예상됐기 때문인데, 그 여파가 반도체 테마로도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3.31%)와 SK하이닉스(-3.11%), DB하이텍(-3.88%) 등이 하락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파두의 경우 거래 정지에 묶여 있다가 시장에 복귀하면서 그간 눌린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 제56조제1항의 요건에 의한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파두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파두는 2023년 8월 상장 당시 1조원이 넘는 몸값으로 코스닥시장에 데뷔했지만 이후 급감한 실적을 공시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해 12월19일 거래가 정지됐고, 약 한 달 반 만인 지난 3일 거래가 다시 재개됐다.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다수의 상급종합병원에서 뇌졸중 진단을 위한 AI 솔루션 서비스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세 병원 모두 뇌졸중 환자 진료 비중이 높고, 응급실·영상의학과·신경과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고난도 진료 환경을 갖춘 병원들이다. 환자 수에 따라 영상 검사량도 많아, 진단 속도와 의사결정의 일관성이 치료 성과에 직결되는 환경이라고 제이엘케이는 설명했다.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은 이러한 대형병원 환경에서 의료진의 판단을 보조하는 도구로 활용되며, 실제 진료 흐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 AI가 실험적 단계를 지나 까다로운 진료 환경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이 비용을 지불하고 도입하는 '필수 진료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를 부여했다.실제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에서 뇌졸중 환자를 가장 많이 진료하는 병원으로 평가된다. 급성기 환자 비중이 높고 응급 대응 빈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환경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은 제한된 시간 안에 체계적인 환자 상태 파악 및 치료 방침 결정을 해야 하는 의료진을 돕고 있다.약 2700병상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의료기관인 서울아산병원에서도 도입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제이엘케이는 전했다. 하루에도 수백 건 이상의 CT·MRI 영상이 생성되는 대형 병원 특성상, 영상 판독의 효율성과 협업 구조가 매우 중요한데, 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솔루션이 적용된 이후 판독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정보가 보다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는 것이다.김범준 분
토큰증권(STO) 장외유통플랫폼 인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금융위원회가 국회를 찾아 심사 기준과 판단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 사안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후 정치권의 질의와 설명 요구가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5일 여당 정무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담당 과장은 정무위 의원실을 방문해 STO 유통플랫폼 인가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는 STO 유통플랫폼 인가를 최대 2곳까지로 제한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설명은 당초 제도 설계 단계에서 마련된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금융위는 지난해 9월 발표한 'STO 장외거래소 신규인가 운영방안'에서 유통플랫폼이 난립할 경우 유동성이 분산되고 환금성이 저하돼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STO 유통플랫폼 인가 수를 최대 2개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당시 금융위는 인가 심사 과정에서 컨소시엄 구성 여부를 주요 가점 요소로 제시했다. 유통플랫폼이 사실상 시장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증권사와 조각투자 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다원적 구조를 우대하겠다는 기준이다. 이번 국회 설명에서도 컨소시엄 구성과 지배구조는 금융위 결정의 핵심 판단 요소로 언급되었다는 후문이다.특히 금융위는 루센트블록과 관련해선 단독 구조보다는 대형 거래소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의 설명을 사전에 여러 차례 전달했으나 결국 최종 사업 구조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센트블록은 앞서 금융당국 심사 과정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