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오후 들어 1,340원대에 재진입했다. 달러/엔 환율이 다시 126엔대로 올라서자 그 뒤를 따랐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마감가 1,338.60원보다 1.50원 높은 1,340.10원에 오후장을 열며 오름세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달러화는 오후 1시 44분경 오전장 고점 1,341.70원을 돌파한 이후 1시 48분 현재 지난주말보다 15.30원 오른 1,342.80원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주말 뉴욕장에서 126.20엔에 거래를 마친 이후 오전중 차익실현매물과 미야자와 재무상 발언으로 125엔대 후반으로 되밀렸으나 다시 126엔대로 올라섰다.

동남아통화도 기업들의 달러수요가 다소 가라앉은 루피아화를 제외하고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오르자 달러사자세력이 다시 붙으면서 환율이 급격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면서 "달러/엔이 126엔대에서 밀리지 않으면 1,340원대를 지키고 126엔아래로 떨어지면 1,337∼1,338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