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광주지역 기업들이 건설하는 김치공장이 들어서고 광주에는 북한 기술진의 설계로 광주지역 건설업체가 시공하는 남북 합작의 건축물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말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고재유 광주시장 등 지역경제 방북단은 남측에서 설비 및 운영자금을 투자하고 북측에서 토지와 건물 및 인력을 지원하는 김치공장을 건립하는 데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방북단과 북측은 또 남측에서 건축물이나 토목분야의 설계를 북측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합의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