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국산화를 주도한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의 과학위성1호에 삼성전자의 메모리모듈이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3일 기흥 반도체사업장에서 메모리사업부 황창규 사장과 인공위성 연구센터 박동조 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위성1호(가칭:우리별 4호)에 장착될 메모리모듈 전달식을 가졌다.

인공위성연구센터의 요청으로 삼성전자가 1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인공위성용 메모리모듈은 진동과 고열에서도 정상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팩 형태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메모리제품은 <>64메가 SD램(싱크로너스D램) <>2백56메가 SD램 <>8메가 S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공급량은 6기가바이트 규모이다.

삼성전자의 인공위성용 메모리 무상지원은 우리별 2호와 3호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며 향후 인공위성연구센터로부터 우주환경에서의 메모리 성능 및 상태변화에 관한 분석결과를 제공받게 된다.

과학위성1호는 2002년말 발사돼 우주공간의 천체현상 관측 등 실용적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