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지나친 환율변동 바람직하지 않다" - 국제금융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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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단기간내 지나친 환율 변동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당국은 상당히 우려하고 있으며 필요시 수급조절 등 대응책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미국 정부가 엔화약세를 용인했다는 소문과 관련, "우리 정부가 파악한 바로는 미국과 일본 당국간에 엔화약세를 용인키로 한 사실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특히 "엔/원 가치 10:1이 돼야 수출경쟁력 유지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라며 "타국 통화에 어느정도 따라가는 불가피성 있으나, 우리의 기초여건은 일본과 다르므로 이렇게 까지 엔화에 연동되는 패턴은 합리적 행태 아니다"고 말해 최근의 환율급등이 비정상적인 측면이 있음을 강조했다.
엔화 약세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과 관련, "엔화약세가 급속히 이뤄지고 추가 절하 가능성이 있다고 시장이 예상, 원화 뿐 아니라 싱가포르 달러, 바트, 루피아 등 동남아 통화가 모두 불안하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올 들어 7% 절하됐으며 원화는 6.3%, 엔 9.6%, 호주달러 13%, 싱가포르달러 4.4%, 루피아 7.7% 등 절하됐다.
김 국장은 아울러 "지난해의 경우 원화 가치가 단기간내 급등, 1104원까지 간 적도 있다"면서 "기업이 환차익을 얻겠다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라 매우 위험하며 기업들은 환 리스크 회피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일본 미소구치 국장도 "엔화 가치가 너무 빨리 하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새로운 약세이유도 없다"고 말해 엔화약세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명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김 국장은 미국 정부가 엔화약세를 용인했다는 소문과 관련, "우리 정부가 파악한 바로는 미국과 일본 당국간에 엔화약세를 용인키로 한 사실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특히 "엔/원 가치 10:1이 돼야 수출경쟁력 유지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라며 "타국 통화에 어느정도 따라가는 불가피성 있으나, 우리의 기초여건은 일본과 다르므로 이렇게 까지 엔화에 연동되는 패턴은 합리적 행태 아니다"고 말해 최근의 환율급등이 비정상적인 측면이 있음을 강조했다.
엔화 약세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과 관련, "엔화약세가 급속히 이뤄지고 추가 절하 가능성이 있다고 시장이 예상, 원화 뿐 아니라 싱가포르 달러, 바트, 루피아 등 동남아 통화가 모두 불안하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올 들어 7% 절하됐으며 원화는 6.3%, 엔 9.6%, 호주달러 13%, 싱가포르달러 4.4%, 루피아 7.7% 등 절하됐다.
김 국장은 아울러 "지난해의 경우 원화 가치가 단기간내 급등, 1104원까지 간 적도 있다"면서 "기업이 환차익을 얻겠다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라 매우 위험하며 기업들은 환 리스크 회피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일본 미소구치 국장도 "엔화 가치가 너무 빨리 하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새로운 약세이유도 없다"고 말해 엔화약세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명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