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워텍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3일 이동채(53) 전 파워텍 대표이사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 증권거래법상 미공개정보이용행위 금지등 법률위반 혐의로 4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9년 11월 리타워 그룹과 영업양도 협상을 진행하면서 타인 명의로 자기회사 주식 20만3천여주를 매입한 뒤 5만3천8백20주를 지난해 3~5월께 처분,64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이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