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경쟁력이다] (21) '언론계' .. 뉴스우먼 '무한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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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남성이 강세를 보여온 분야인 언론계에 여기자 채용 비율이 늘고 있다.
기자 전체에서 여기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10% 미만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남성 강세 현상은 최근 급속하게 허물어지는 추세다.
지난해 수습기자 채용에서 일부 언론사는 50% 이상을 여기자로 뽑았다.
물론 여기자 채용이 늘어나는 것은 근래의 현상인 만큼 부장급 이상의 "고참 기자"들 중에 여성은 많지 않다.
또 부서 배치도 편집부 국제부 문화부 생활부 등 일부 부서로 편중돼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자들이 수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언론계의 우먼 파워는 앞으로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분순(58) 스포츠투데이 문화부장(국장 대우)은 문인이면서 언론인이다.
서라벌예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그는 1966년 주간 국민신문에서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다.
그후 서울신문 여성잡지 퀸(QUEEN) 담당 부국장, 세계일보 부국장 등으로 근무했다.
한국여기자클럽 회장인 윤혜원(54) 연합뉴스 논설위원(국장 대우)은 줄곧 통신사에서만 일해 왔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온 윤 위원은 지난 71년 합동통신에 입사한 후 연합뉴스로 옮겨 해외특집부 생활과학부 문화부 등을 거쳐 현재 논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경희(54) 코리아헤럴드 주필(국장 대우)은 국내 영자신문계를 대표하는 여성 언론인으로 꼽힌다.
한국외국어대 영어과 출신인 이 주필은 지난 70년 코리아타임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후 코리아헤럴드 논설위원과 편집국장 등을 거쳐 지난 99년부터 주필을 맡아 왔다.
임영숙(52) 대한매일신보 논설위원실 실장(국장 대우)은 지난 97년부터 논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온 임 실장은 197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신보)에 입사한후 문화부장 생활부장 등을 거쳤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사, 정보통신윤리위원, 국무총리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직함도 갖고 있다.
박성희(48)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서울대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차장 및 부장을 거쳐 98년부터 논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박 위원은 "왜 나를 말하기를 두려워 하는가" "문화가 경쟁력이다" 등의 책을 내기도 했다.
홍은주(43) MBC 해설위원은 간부급 여성언론인이 극히 적은 방송계 보도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언론인이다.
한양대 식품영양학과를 나온 홍 부장은 지난 85년 문화과학부에서 시작해 스포츠부 경제부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는 여기자들도 적지 않다.
전복수 KBS 도쿄특파원을 비롯해 강혜구 한국경제신문 파리특파원,김세원 동아일보 파리특파원 등 10명에 가까운 여기자들이 해외 주요 도시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금까지 "금녀의 구역"으로 인식돼 왔던 자리를 잘 지켜내고 있는 여기자들도 있다.
국내 첫 여성 "시경캡"(경찰담당 수석기자)을 맡고 있는 동아일보 허문명 기자가 대표적이다.
지난 90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경제부 기자, 여행 담당기자, 노조 사무국장을 거친 허 기자는 지난해 11월말 시경캡으로 발령받아 남성 기자들에게 뒤지지 않는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
기자 전체에서 여기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10% 미만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남성 강세 현상은 최근 급속하게 허물어지는 추세다.
지난해 수습기자 채용에서 일부 언론사는 50% 이상을 여기자로 뽑았다.
물론 여기자 채용이 늘어나는 것은 근래의 현상인 만큼 부장급 이상의 "고참 기자"들 중에 여성은 많지 않다.
또 부서 배치도 편집부 국제부 문화부 생활부 등 일부 부서로 편중돼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자들이 수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언론계의 우먼 파워는 앞으로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분순(58) 스포츠투데이 문화부장(국장 대우)은 문인이면서 언론인이다.
서라벌예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그는 1966년 주간 국민신문에서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다.
그후 서울신문 여성잡지 퀸(QUEEN) 담당 부국장, 세계일보 부국장 등으로 근무했다.
한국여기자클럽 회장인 윤혜원(54) 연합뉴스 논설위원(국장 대우)은 줄곧 통신사에서만 일해 왔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온 윤 위원은 지난 71년 합동통신에 입사한 후 연합뉴스로 옮겨 해외특집부 생활과학부 문화부 등을 거쳐 현재 논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경희(54) 코리아헤럴드 주필(국장 대우)은 국내 영자신문계를 대표하는 여성 언론인으로 꼽힌다.
한국외국어대 영어과 출신인 이 주필은 지난 70년 코리아타임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후 코리아헤럴드 논설위원과 편집국장 등을 거쳐 지난 99년부터 주필을 맡아 왔다.
임영숙(52) 대한매일신보 논설위원실 실장(국장 대우)은 지난 97년부터 논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온 임 실장은 197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신보)에 입사한후 문화부장 생활부장 등을 거쳤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사, 정보통신윤리위원, 국무총리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직함도 갖고 있다.
박성희(48)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서울대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차장 및 부장을 거쳐 98년부터 논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박 위원은 "왜 나를 말하기를 두려워 하는가" "문화가 경쟁력이다" 등의 책을 내기도 했다.
홍은주(43) MBC 해설위원은 간부급 여성언론인이 극히 적은 방송계 보도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언론인이다.
한양대 식품영양학과를 나온 홍 부장은 지난 85년 문화과학부에서 시작해 스포츠부 경제부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는 여기자들도 적지 않다.
전복수 KBS 도쿄특파원을 비롯해 강혜구 한국경제신문 파리특파원,김세원 동아일보 파리특파원 등 10명에 가까운 여기자들이 해외 주요 도시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금까지 "금녀의 구역"으로 인식돼 왔던 자리를 잘 지켜내고 있는 여기자들도 있다.
국내 첫 여성 "시경캡"(경찰담당 수석기자)을 맡고 있는 동아일보 허문명 기자가 대표적이다.
지난 90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경제부 기자, 여행 담당기자, 노조 사무국장을 거친 허 기자는 지난해 11월말 시경캡으로 발령받아 남성 기자들에게 뒤지지 않는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