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경쟁력이다] (21) '언론계' .. (인터뷰) 장명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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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계통의 일은 아직도 남녀차별이 가장 심한 직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여성들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으면 존경받는 언론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장명수(59) 한국일보 사장은 "원칙과 상식을 중요시하는 자세를 오랜 세월 지켜 나간다면 독자나 시청자들이 먼저 신뢰와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온 그는 1963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문화부장 생활부장 부국장 주필 등으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8월 한국일보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이화언론인클럽 회장, 이화여대 겸임교수, 한국여성기금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직도 맡고 있다.
장 사장은 지난 82년 한국 신문에서 처음으로 매일 기명(記名) 칼럼을 쓰기 시작해 독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수습기자 시험에서 여성합격자 비율이 높아지고는 있으나 간부직으로 가는 좁은 문을 통과하는 여기자는 극소수입니다. 부서 배치에서부터 차별이 시작돼 간부가 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취재경험을 쌓는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지요"
그는 이어 "지난 몇 년 사이 경제부 사회부 정치부 등에서도 여기자들의 활약이 눈에 띠고 있으나 그들이 그 부서의 장이 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사장은 "전체적으로 여기자 숫자가 30~40%를 차지하게 되면 여기자의 위상뿐만 아니라 언론계 풍토와 보도 내용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여성 언론인들은 남자들보다 더 열심히 일해 직업이 요구하는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요즘 "정직한 신문"을 찾아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정직한 신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
장명수(59) 한국일보 사장은 "원칙과 상식을 중요시하는 자세를 오랜 세월 지켜 나간다면 독자나 시청자들이 먼저 신뢰와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온 그는 1963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문화부장 생활부장 부국장 주필 등으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8월 한국일보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이화언론인클럽 회장, 이화여대 겸임교수, 한국여성기금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직도 맡고 있다.
장 사장은 지난 82년 한국 신문에서 처음으로 매일 기명(記名) 칼럼을 쓰기 시작해 독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수습기자 시험에서 여성합격자 비율이 높아지고는 있으나 간부직으로 가는 좁은 문을 통과하는 여기자는 극소수입니다. 부서 배치에서부터 차별이 시작돼 간부가 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취재경험을 쌓는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지요"
그는 이어 "지난 몇 년 사이 경제부 사회부 정치부 등에서도 여기자들의 활약이 눈에 띠고 있으나 그들이 그 부서의 장이 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사장은 "전체적으로 여기자 숫자가 30~40%를 차지하게 되면 여기자의 위상뿐만 아니라 언론계 풍토와 보도 내용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여성 언론인들은 남자들보다 더 열심히 일해 직업이 요구하는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요즘 "정직한 신문"을 찾아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정직한 신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