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1만8천t의 쇠고기를 북한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독일 농무부가 3일 밝혔다.

농무부 대변인은 북한내 상황을 파악한 결과 쇠고기 원조에 필요한 조건이 충족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대북 쇠고기 지원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해당 쇠고기는 광우병 감염여부에 대한 테스트를 거치게 될 것이라며 쇠고기의 대북지원 비용은 약 3천만마르크(미화 1천3백50만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독일 정부는 북한에 제공되는 쇠고기가 군대와 집권 엘리트층에 돌아가지 않는다는 원칙을 보장받아 중립적인 국제구호단체가 쇠고기를 분배키로 합의했다.

<베를린AP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