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업체인 네이버컴이 일본 시장에 진출,웹 페이지 검색시장을 둘러싸고 일본 야후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네이버컴은 이달중순부터 일본 현지법인인 네이버 재팬을 통해 일본에서 웹페이지 검색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일본 웹페이지 검색 서비스 시장은 야후 재팬이 80%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이에따라 네이버와 야후는 국내에서는 물론 일본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해진 네이버컴 사장은 "일본에서 앞으로 이메일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자회사인 한게임의 일본 현지법인과 협력해 게임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컴은 또 조만간 중국에서도 웹 페이지 검색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웹 페이지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바 있다.

한편 네이버컴은 내달중 기능을 강화한 새 검색엔진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 검색엔진은 찾고자하는 키워드를 치면 사용자들이 많이 보는 웹 페이지 순으로 검색해줘 편리하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