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백색가전부문 수출 목표를 작년 30억달러보다 30% 이상 늘어난 40억달러로 잡고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LG전자 디지털 어플라이언스(백색가전) 사업본부는 4일 70개국 3백명의 해외딜러를 초청,창원공장에서 "글로벌 딜러 컨벤션"을 열고 이같은 목표를 달성키로 결의했다.

지역별 목표는 중국과 아시아 지역의 경우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15억달러,북미와 중남미 지역은 25% 증가한 12억달러로 잡았다.

유럽지역은 40% 늘어난 8억달러,중동및 아프리카지역은 25%가 증가한 5억달러로 계획했다.

LG전자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신제품 개발은 물론 고급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스포츠 마케팅과 스폰서십 활동 등 지역별로 다양한 특화전략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구자홍 부회장은 "가전제품을 각종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홈네트워크를 주력사업으로 선정해 백색가전의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회사 비전 소개,해외마케팅 성공사례 공유,전시장 관람,생산라인 견학 등의 프로그램으로 6일까지 열린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