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역 주변을 대규모 주거단지 및 유통센터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갖고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는 오는 2003년이 되면 대전에서 서울로 매일 출·퇴근할 수 있게 된다"며 대전역 인근 개발 방침 배경을 설명했다.

홍 시장은 "대전역 주변의 역세권이 주거지역으로 각광받으려면 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주택지가 개발되어야 한다"며 "대량 산업물자를 수용할 수 있는 유통센터를 건설하면 구 도심 공동화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이를 위해 대전역 뒤편 동구 소제동과 신안동,신흥동 지역의 불량주택 지역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