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기업중 회생불가능 업체 등을 분류하는 은행의 상시신용위험 평가작업에 대한 금융당국의 점검이 오는16일부터 실시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4일 "은행들은 이달중순까지 작년말 결산보고서를 토대로 상시신용위험평가 대상기업 선정작업을 끝낼 예정"이라며 "은행들이 적정한 기준에 의해 대상을 선정했는 지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22개 은행에 검사역을 파견해 <>평가기준의 적정성 <>평가계획의 적합성 <>운영시스템의 합법성 <>평가결과의 공정성 여부등을 집중 점검하고 잘못된 부문은 바로잡을 방침이다.

은행들은 금감원 점검이후 오는 9월까지 거래기업을 <>정상기업 <>일시적 유동성문제기업 <>구조적 유동성문제가 있지만 회생가능기업 <>회생불가능 기업 등 4단계로 분류,추가 퇴출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법인들이 올해 기업들에 대한 감사를 엄격히 실시한 만큼 상시감시대상 기업 수가 작년 11.3 기업퇴출조치시 2백87개보다 많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은행들은 이번 상시감시 대상기업 선정과정에서 <>미래상환능력을 감안한 신자산건전성분류(FLC)기준 "요주의"이하 분류 기업과 <>최근 3년간 이자보상배율 1.0미만인 기업 <>자체 부실징후 관리기업등의 기준외에 과거 분식회계 여부도 중요한 판단 사항으로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