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환차익으로 협력社 지원 .. 정밀실사, 규모.시기 결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자동차는 환율급등으로 예상되는 환차익중 일부를 협력업체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협력업체 가운데 수입부품 사용비중이 높은 업체의 경우 환율인상으로 상당한 부품단가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경우 환리스크에 대한 자체관리 능력을 갖추지 못해 지원방안을 검토하게 된 것"이라며 "업체들의 단가 인상 요인을 모두 흡수해줄 수는 없지만 협력업체육성이라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규모는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는 협력업체 지원방법으로 환차익 가운데 일부를 떼내 납품단가를 인상해주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달러당 1천3백50원대 환율이 유지될 경우 5천억∼8천억원대의 환차익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가운데 20∼30% 가량을 현대차가 협력업체 지원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원방침이 결정되는 대로 협력업체들의 수입부품 비중을 고려,업체별 정밀실사를 거쳐 지원 규모 및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중에는 인젝션펌프 등 엔진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와 열대지방 수출차 등 특수차량을 만드는 데 필요한 부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부품수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들이 1차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고문수 상무는 ''완제품이나 모듈에 들어가는 원자재및 부속품을 수입하는 부품업체들이 환율인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현대자동차의 조치가 부품업체의 어려움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이와함께 이미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의 경우 대당 약 10만원 정도의 납품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이를 어떻게 흡수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작업도 벌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일단 환율인상에 따른 차값 인상요인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가하는 방식은 피하겠다는 기본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협력업체 가운데 수입부품 사용비중이 높은 업체의 경우 환율인상으로 상당한 부품단가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경우 환리스크에 대한 자체관리 능력을 갖추지 못해 지원방안을 검토하게 된 것"이라며 "업체들의 단가 인상 요인을 모두 흡수해줄 수는 없지만 협력업체육성이라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규모는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는 협력업체 지원방법으로 환차익 가운데 일부를 떼내 납품단가를 인상해주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달러당 1천3백50원대 환율이 유지될 경우 5천억∼8천억원대의 환차익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가운데 20∼30% 가량을 현대차가 협력업체 지원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원방침이 결정되는 대로 협력업체들의 수입부품 비중을 고려,업체별 정밀실사를 거쳐 지원 규모 및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중에는 인젝션펌프 등 엔진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와 열대지방 수출차 등 특수차량을 만드는 데 필요한 부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부품수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들이 1차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고문수 상무는 ''완제품이나 모듈에 들어가는 원자재및 부속품을 수입하는 부품업체들이 환율인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현대자동차의 조치가 부품업체의 어려움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이와함께 이미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의 경우 대당 약 10만원 정도의 납품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이를 어떻게 흡수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작업도 벌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일단 환율인상에 따른 차값 인상요인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가하는 방식은 피하겠다는 기본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