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한 알만 먹고도 간암을 비롯한 각종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약이 영국 의학팀에 의해 개발돼 임상 시험 중이다.

영국의 BBC방송은 임페리얼 암 연구소 등이 발암물질의 독성을 중화하는 신약을 개발,현재 중국에서 임상 실험 중이며 간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올티프라즈(Oltipraz)''라 불리는 이 알약은 GST(glutathione s-transferase)라는 효소를 지니고 있는데 이 효소가 발암물질과 상호작용해 벤젠 등 유독 성분을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지방의 경우 토양이 화학 물질에 오염돼 있어 간암이 10명에 1명꼴로 발병했으나 올티프라즈를 투여한 후 발암성 화학물질이 중화돼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임상실험을 주도한 미국 존스홉킨스대 켄슬러 박사는 말했다.

연구팀은 GST효소가 발암물질의 독성을 없애고 인체의 자연 치유 능력을 높임으로써 여러가지 종류의 암에 대해 예방 및 치료 효과를 지닌다고 밝혔다.

GST효소는 브로콜리와 양배추에 많다.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