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른 뉴스,더 정확한 뉴스'' 경쟁은 온라인에서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오히려 실시간 중계가 가능한 인터넷의 특성 때문에 속보경쟁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제뉴스를 전하는 세계의 미디어는 각국의 증시변화 기업소식 경제흐름 등을 시시각각 알려주면서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온라인에서는 기존 오프라인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매체가 대체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의 인터넷판은 전세계 유료 독자수가 50만명에 이르고 있다.

<>WSJ.COM=전세계 금융시장에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터넷판을 통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온라인 월지는 단순하고 보기 쉬운 편집을 특징으로 한다.

인터넷의 특성을 살려 각종 증시 관련 차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인터넷미디어로는 드물게 유료로 운영된다.

<>FT.COM=미국 위주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전세계 경제속보를 전달해주는 점이 특징.

뉴스 시장 산업 기업 등으로 섹션을 나눴다.

''시장'' 메뉴에서는 세계 각지의 실시간 증시상황을 다양한 수치와 차트를 동원해 상세하게 보여준다.

산업 분류에서는 독자가 원하는 기사를 바로 찾을 수 있도록 자동차 에너지 건강 등으로 세분화했다.

''기업'' 메뉴는 기업의 첫 알파벳만으로 해당업체의 관련 기사를 검색할 수 있어 편리하다.

<>블룸버그.COM=경제전문 통신사인 블룸버그통신의 인터넷뉴스는 가장 빠른 경제속보로 유명하다.

속보뿐만 아니라 증시 환율 채권 등 시장의 변화를 발빠르게 짚어준다.

금융뉴스에 강하기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이 특히 선호하는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CNNfn.COM=기업 증권 환율 등 각 분야별로 상세한 메뉴구성이 돋보인다.

케이블 전문방송인 미국 CNN의 방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금융뉴스뿐만 아니라 경제전반을 폭넓게 보도하며 속보성도 뛰어나다.

<>CNBC.COM=경제뉴스 전문 케이블TV인 CNBC의 온라인 미디어.텍스트 위주에서 벗어나 멀티미디어 방식으로 뉴스를 전달하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증권가에 돌고 있는 루머의 추적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더스트리트.COM=경제뉴스 전문으로 순수한 온라인 매체다.

시황속보 및 분석력이 예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을 바탕으로 한 기사에 전문적인 분석이 곁들여져 많은 고정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